전력 공급 계통에 문제가 생겨 항공 관제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는 9월 30일(월) 오후 2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있는 레이더 센터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비롯됐다.
문제가 해결된 이후 관제기관인 'Airways NZ'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전원설비인 2개의 UPS 중 한 곳에서 연기가 나면서 경보기가 작동했고 이로 인해 관제 시스템이 백업 모드로 전환되었다.
이렇게 되면 뉴질랜드 공역에서의 항공 관제가 더욱 엄격하게 이뤄지면서 국내선 항공기의 이륙이 일단 정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발생 15분만인 오후 2시 15분에 모두 해결돼 다시 정상적으로 항공 관제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기들도 이륙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제선 항공기는 오클랜드에서 독립적으로 뉴질랜드 전체 공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해 운항에 지장이 초래되지는 않았다. (사진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관제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