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에게 총기를 겨눈 뒤 순찰차를 타고 도망갔던 범인이 여전히 붙잡히지 않고 있다.
9월 30일(월) 오전에 센트럴 디스트릭 경찰청의 크리스 드 와티그나(Chris de Wattignar) 청장은, 지난 28일(토) 밤 10시 20분경에 오하쿠네(Ohakune)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관들에게 총을 겨눴던 타마 마이클 라위티(Tama Michael Rawhiti,33)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라위티는 순찰차를 이용해 도주하다가 직후에 차를 버려두고 걸어서 도망쳤는데, 이후 경찰은 무장경찰들을 동원해 오하쿠네를 비롯한 인근 지역을 계속 뒤지고 있다.
마턴(Marton) 출신으로 알려진 라위티는 갱단과 연계됐으며 이전에도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2년에는 집에서 마약과 총기가 발견돼 보석 조건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마턴을 비롯해 팡가누이와 하웨라(Hawera) 등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라위티가 최소한 한 정 이상의 총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절대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시 단속 중 총기로 위협을 당했던 2명의 경찰관들은 크게 놀라기는 했지만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에 협조해주는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만약 라위티의 소재를 알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시 전화 111번이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 신고해주도록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