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퍼마켓 체인인 카운트다운(Countdown)이 9월 27일(금), 향후 자사 매장에서는 더 이상 폭죽(fireworks)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많은 이들이 개인적으로 아예 폭죽을 구입하지 않거나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 후 결정됐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 66%가 개인적으로 폭죽을 사용한 적이 아예 없었거나 드물게 사용해봤다고 응답했으며, 최근 2년 이내에 폭죽을 구입했다는 이들도 절반 이내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 71%가 동물 복지(animal welfare)로 인해 폭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49%는 안전 문제로, 그리고 30%가 환경적인 이유로 폭죽을 사지 않는다고 답했다.
카운트다운 관계자는 고객들은 개인 사용이 아닌 가이폭스 데이나 디왈리(Diwal), 설날 등 특별한 기념일에 폭죽이 공공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여전히 좋아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카운트다운의 이번 결정에 대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서는 전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매년 가이폭스 등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날이면 많은 동물들이 다치거나 실종되고 겁을 먹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카운트다운의 이번 결정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