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토요일 저녁 8시 45분경, 40대의 남성이 리카톤의 와이누이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칼에 찔려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처를 입은 후, 차를 타고 클라렌스 스트릿으로 이동했고, 밤 9시 30분경에 발견되었지만, 얼마 후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31세의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고, 38세의 남성이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월요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또다른 사람들은 없으며, 조사관들은 향후 며칠 동안 와이누이 스트릿, 홀란드 스트릿, 클라렌스 스트릿의 사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망한 사람의 가족에게 통보하고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2019년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최소 99명이 사망했다. 이 숫자에는 지난 3월 15일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51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건의 살인 사건이 있었으며, 작년 연말까지는 78명이 숨졌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94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뉴질랜드는 매년 평균 7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Stuff의 조사결과인 살인사건 리포트에 따르면, 2004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98명(여성 290명, 남성 611명, 젊은이 197명)이 의심스러운 사건으로 사망했다. 이 수치에는 누군가가 살인을 하거나 기소된 경찰 총격 사건, 사냥 사고 및 자동차 사고가 포함된다.
사망한 사람의 4명 중 1명은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살해당했고, 종종 알코올이 연루된 폭력 상황에서 살해되기도 했다.
OECD의 수치에는 매년 10만 명당 평균 3.6명이 살해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뉴질랜드의 살인률은 10만 명당 1.6명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