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멜버른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젯스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중 한 남성이 홍역 환자로 확인된 후 오클랜드 지역보건위에서는 또다른 홍역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9월 9일 오후 11시 45분 멜번에서 출발한 젯스타 항공편 JQ217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 이 남성은 여행 당시는 자신이 홍역에 걸렸는지 몰랐다. 이 비행기는 9월 10일 새벽 5시 20분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건강관리 책임자 윌리엄 라잉어 박사는 그 사람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홍역 전염병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이전에 홍역을 앓은 적이 없어 홍역 면역이 없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7일~14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쉽게 퍼진다.
올해 오클랜드에서는 1,000건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으로 바로 가지 말고 집에서 전용 전화 0800 611 116을 통한 상담을 해야 하며,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