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영양 실조로 위기에 처했던 한 반려견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도움을 받아 회복 중이다.
9췅 12일(목)에 언론에 몹시 야윈 상태로 사진이 공개된 반려견은 '루도(Ludo)'라는 이름의 한 살짜리 수컷 반려견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루도는 더니든 시청의 동물통제팀 직원이 길거리를 떠도는 것을 발견해 협회에 곧바로 연락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루도의 엉덩이 부분이 자신의 작은 손아귀 안에 다 들어갈 정도로 극도로 여위어 있었다면서, 정말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즉시 수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은 후 루도는 협회 직원들의 돌봄 속에 며칠 만에 기력을 되찾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현재 몰라볼 정도로 급속하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점차 음식량을 늘려가면서 루도가 야위기 전의 평상시와 같이 회복되도록 돕는 한편 이번 사건의 조사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루도는 눈꺼풀이 말려 들어가는 것을 막는 눈수술도 필요한 상태인데, 수술과 회복이 끝나면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