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현재까지 전국에서 2만정에 가까운 각종 총기들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2일(목)에 경찰 발표에 따르면,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서 1만2621명이 총 1만9837자루에 달하는 총기류와 함께 7만4000여개의 총기 관련 부품을 반납했다.
이는 지난 3월 15일(금)에 51명의 사망자를 낸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 사건 이후 정부에 의해 실시 중인 총기 회수 계획(buyback scheme)에 따른 결과이다.
또한 지금까지 이들 민간인들이 보유했던 총기들을 되사는 데 들어간 비용은 총 37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건 직후 뉴질랜드 정부는 서둘러 총기 관련 법률의 개정에 나서서 지난 4월 초에 이를 법제화한 바 있다.
새 법에서는 군용 스타일의 반자동 총기류를 금지하고 5번 이상 발사가 가능한 펌프 반동식 산탄총도 금지하며, 동시에 총기를 반자동으로 개조하는 데 쓰일 수 있는 부품이나 탄약, 탄창도 금지시켰다.
또한 금년 말까지 전국 각 지역별로 총기를 반납하는 행사를 갖기로 하고 7월에 처음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