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세계 1차 대전에서 뉴질랜드 군 최초로 희생된 윌리엄 햄 일병의 가족들은 그가 받은 유공 훈장이 매물로 거래되면서 이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의 보호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어제 밤 햄 일병의 훈장은 트레이드 미에서 7천 달러에 익명의 구매자에게 판매되었으며, 트레이드 미 관계자는 다행스럽게도 뉴질랜드 국내에 계속 남아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미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훈장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매물로 나와 거래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당시 22세의 윌리엄 햄 일병은 1915년 수에즈 운하 오로만 공격 때 이집트에서 전사한 뉴질랜드 군 최초의 희생자로 알려졌다.
햄 일병의 가족들은 뉴질랜드 박물관이나 넬슨 지역 박물관 또는 국군 박물관들이 이를 전시하는 데에 동의를 하였으나, 트레이드 미에서의 경매 가격이 너무 높아 사들이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역사 유물 관련 업무의 겸임을 맡고 있는 제씬다 아던 총리는 연락이 닿지 않아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에 대하여 답을 얻지 못하였으나, 비서실에서는 이와 관련된 준비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오클랜드의 한 군용 물품 수집상은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대신하여 수집상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훈장을 받은 유가족들이 생계 해결이나 보관상의 문제로 훈장들을 파는 경우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수집상들이 잘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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