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어린 학생들이 웰링턴의 총리 공관 구내에 놓인 벌통을 견학했다.
9월 1일(일) 낮에 진행된 이번 견학 행사는 대미언 오코너(Damien O'Connor) 농업부 장관이 학생들을 인솔해 벌통을 열어 상태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금년으로 10번째를 맞이한 '벌 인식의 달(Bee Aware Month)'이 시작되는 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벌 인식의 달'은 지구 생태계에서 극히 중요한 벌을 보호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뉴질랜드 양봉협회에서 제정,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오코너 장관은 학생들에게 벌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 중 하나라면서, 벌이 없으면 식물의 수분(pollination)이 이뤄지지 않고 수분 없이는 식량도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협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벌이 필요로 하는 나무들을 심고 또한 벌에게 해가 없는 살충제를 선택하며, 벌이 먹을 물을 제공하는 등 중요한 생물인 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일반인들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