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prostate cancer) 환자들의 치료 대기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전국에서 전립선암 환자는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8명 중 1명 꼴로 생애 중 전립선암에 걸리며 매일 10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또한 매일 한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립선암 재단(Prostate Cancer Foundation) 대표는 갈수록 치료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정부가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어떤 목표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노동당 정부가 목표를 아예 포기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각 지역 보건위원회별로 치료 대기시간이 제각각인 상황까지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보건위원회 산하 병원에서는 2,3주 만에 치료가 시작되는 반면 어떤 지역에서는 무려 300일이나 기다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암환자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 없이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지역 보건위원회 별로 제각기 다른 상황을 개선하는 등 정부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