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억 4000만달러어치가 넘는 막대한 양의 마약을 숨겨두었던 2명의 외국인이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주에 오클랜드 시내의 한 아파트 내 옷장에 숨겨져 있던 11개의 박스 안에서 200kg에 달하는 메탐페타민을 적발하고 영국 국적의 60세 남성을 체포했다.
해당 용의자는 마약 소지 혐의로 오는 9월 4일(수) 법정에 출두한다.
한편 이 마약과 관련해 같은 영국 국적의 49세로 알려진 또 다른 남성은 해외로 도주하려다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 역시 판매용 마약 소지 혐의로 오는 8월 27일(화)에 법정에 출두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마약은 시가로는 1억4400만달러에 상당하고 규모는 4개월 동안 뉴질랜드 전국의 메탐페타민 소비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건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 사건 중 규모가 큰 사건 중 하나라면서, 경찰청의 전국 조직범죄팀이 벌인 '에섹스 작전(Operation Essex)' 중 일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