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업률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일(화)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의 '계절적으로 조정된 분기 실업률(seasonally adjusted unemployment rate)'은 3.9%로 나타났는데 이는 금년 3월 분기의 4.2%에 비해 더 떨어진 수치이다.
이 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6월 분기에 3.8%가 기록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아진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이처럼 낮아진 이유는 전 분기에 비해 실업자 수가 7000명 감소한 10만9000명에 머물렀기 때문인데, 특히 남자 실업자가 전 분기보다 4000면 더 감소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국내 실업률은 지난 2012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국내 실업률은 전 세계가 금융위기(financial crisis)를 겪었던 지난 2008년 후반부터 치솟기 시작, 2012년 9월 분기에는 조정된 실업률이 6.7%까지 올라가기도 했었다.
한편 지난 6월 분기의 마오리 실업률 역시 작년 말의 9.4%보다 크게 개선된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이 기간 동안 마오리 실업자가 6400명 감소한 반면 취업자는 1만4600명 늘어난 것이 자리잡고 있는데, 6월 분기의 마오리 실업률 역시 2008년 6월의 7.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