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조직을 급습한 뉴질랜드 경찰이 1000만달러어치 이상의 마약과 함께 포르쉐 자동차 등 여러 대의 자동차와 다량의 현금 등을 압수했다.
경찰청의 전국 조직 범죄 담당자에 따르면, 8월 7일(수) 아침에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등 3개 도시의 마약 조직들에 대한 검거 작전이 일제히 실시됐다.
무장경찰을 포함한 150명이 투입된 '매드데일 작전(Operation Maddale)' 결과 21~42세의 용의자 10명이 검거됐으며 이들은 70여 개의 범죄 혐의를 받고 이번 주에 법정에 출두한다.
경찰은 또한 시가 1200만달러에 달하는 메탐페타민 20kg 이상을 압수했으며, 이와 함께 포르쉐 마칸(Porsche Macan)과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 각 한 대씩을 비롯해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 오토바이 3대, 그리고 야마하(Yamaha) 오토바이와 제트스키, 현금 등 100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물품들을 압수했다.
이날 작전은 오클랜드에서는 뉴린(New Lynn), 블록하우스 베이(Blockhouse Bay), 에이본데일(Avondale), 마누카우(Manukau), 마운트 에덴(Mt Eden), 그레이 린(Grey Lynn), 카라카(Karaka), 그린레인(Greenlane) 그리고 마누레와(Manurewa)와 노스코트(Northcote) 등 여러 곳에서 벌어졌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의 에이본사이드(Avonside)와 더니든의 시내 중심가에서도 작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작전이 지난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면서, 정교하게 얽혀 있는 전국의 마약 유통 조직이 이번 작전으로 인해 활동에 큰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압류된 물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