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 나온 폐수를 강물로 유출했던 낙농업체가 상당한 액수의 벌금을 물게 됐다.
8월 2일(금) 오타고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그렉 코울리 리미티드(Greg Cowley Limited)사에게 오수를 목장 지역에 방치한 혐의로 3만9000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고는 2018년 4월에 해당 업체가 평소 사용하는 오폐수 처리 기계가 약 6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오타고 시청(Otago Regional Council, ORC) 직원에 의해 적발됐다.
결국 2200m2 넓이의 목초지의 땅속으로 스며들었던 오폐수는 인근 지천을 통해 1.7km가량 떨어진 포마하카(Pomahaka)강으로 흘러들면서 강물을 오염시켰다.
업체를 고발했던 오타고 시청 관계자는, 당시 사고가 고의적이지는 않았지만 부주의로 인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면서 고발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