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 동안 1톤이 넘는 각종 마약류가 세관에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0일(화) 정보공개법에 의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금년 6월말까지 6개월 동안 뉴질랜드 세관 당국은 모두 1016kg에 달하는 마약류를 적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가로 10억달러어치가 넘는 양으로 이 중 메탐페타민은 2017년에 만 한 해 동안 적발된 427kg을 능가하는 434kg이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두 407kg에 달하는 엑스타시(MDMA)가 압수됐는데 이는 작년 한해 동안의 압수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125kg의 메탐페타민을 제조할 수 있는 에페드린과 수도에페드린 167kg도 압수됐으며 코카인은 8kg이 적발됐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마약 밀반입 적발량이 증가한 데는 정부가 예산을 더 투입해 외국의 관련 기관들과 협조 단속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뉴질랜드 정부는 금년 3월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감시 인력을 파견하는 등 홍콩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태평양, 남아메리카 지역 등에 추가로 감시 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7년에서 2018년에 이르는 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되려던 마약의 적발량도 그 이전에 비해 500%나 늘어나기도 했다.
세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앞으로도 국내로 밀반입되기 전에 해외에서 적발되는 마약의 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