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그린피스 활동가가 웰링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The Majestic Centre' 외벽을 타고 오르고 있다.
그린피스는 성명서를 통해 29층짜리 'The Majestic Centre' 건물의 20층에 본사가 있는 '오스틴 석유회사(Austin oil company OMV)' 바깥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른 그린피스 활동가는 Abigail Smith와 Nick Hanafin 두 사람으로, 그들은 새벽이 오기 전 화요일 아침에 빌딩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그린피스 뉴질랜드 기후 매니저인 아만다 라슨은 OMV와 같은 석유 회사들은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이 기후 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업계가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것에 수십억 달러의 돈을 쏟아붇고 있으며, 새로운 석유와 가스를 찾아 지구 끝까지 깊숙하게 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빌딩 벽을 타고 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고 즉각적인 개입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씨는 지난 2015년 6월, "오염 방지,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웰링턴 국회의사당 건물을 타고 오르기도 했다. 그녀와 다른 사람들은 무단 침입 혐의로 기소된 후 각각 $750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받았다.
2018년 1월 스미스씨는 포트 타라나키에 침입해 석유 및 가스 탐사에 항의하며 지진 조사와 관련된 공급 선박에 탑승한 그룹 중 하나였다. 그들은 자동차에 불법적으로 들어간 혐의로 기소되었고, 고의적인 침임 혐의로 각각 $750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받았다.
▲빌딩 외벽을 타고 오르는 그린피스 활동가들
▲참고이미지 : 웰링턴에서 가장 높은 빌딩 'The Majestic Cen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