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진은 7월 22일(월) 오전 8시 43분에 크라이스트처치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5km 이내인 배링턴(Barrington)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쿵' 소리와 함께 찾아왔던 이번 지진의 깊이는 3.9km였는데, 당초 4.1로 발표됐던 규모는 곧바로 3.9로 정정됐으며 진동의 세기는 '중간(moderate)'으로 공지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월 20일(토) 밤 11시 51분경에 발생했던 규모 3.5의 지진이 이어 하루 반 만에 또다시 발생한 지진이다.
당시 지진 역시 이번 지진과 같은 지역인 배링턴 스크리트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6km였다.
월요일 아침 지진으로 시민들이 크게 놀라기는 했으나 소방서나 경찰의 확인 결과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진연구기관인 지오넷(GeoNet) 웹사이트에는 지진 발생 직후 몇 분 만에 4000여건이 넘는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