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아파트에서 빈대에 물렸던 조종사가 집주인으로부터 3천여 달러의 보상금을 받도록 판결이 나왔다.
제이크 블래치포드씨는 도심에 있는 아파트에 이사한 직후 벌레들에게 심하게 물렸다.
그는 처음에는 무엇에게 물렸는지 원인을 알지 못했고, 의사는 그의 피부에 난 흔적이 수두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새로 취업한 국제 파일럿이었던 제이크씨는 수두 진단을 받은 후 격리되어 있어야 했고, 호주에서 있었던 훈련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었다.
그가 이사한 아파트의 주인 대리인의 법률 회사에서는 제이크가 이사하면서 빈대를 묻혀서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차 법원에서는 아파트가 빈대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고, 그 벌레를 제이크 때문에 생겼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여러 가지 증거에 의하면 제이크가 입주하기 전에 아파트에 벌레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재판소에서는 집주인이 제이크씨에게 옷, 수하물 및 기타 개인 재산에 대해 $1,185를 지불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잃은 것에 대해서도 $2,000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