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의 면세점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것은 뉴질랜드의 재활용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한 오클랜드 거주자는 이의를 제기했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사는 폴 패튼씨는 이번 주 사모아로 휴가를 다녀온 후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비닐봉지 두 장을 받았다. 그는 '비닐봉지 금지' 조항에 대해 면세점의 직원들이 완전하게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공항 면세점 경영진에서는 그의 문제 제기 이후에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는 일회용 봉투보다 더 두껍기 때문에 새로운 '비닐봉지 금지'조항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폴 패튼씨는 경영진의 이같은 답이 합당한 변영이 아니며, 헛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패튼시는 10년전 건강한 환경의 나라인 뉴질랜드에서 살기 위해 이주했다며,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공항을 부분적으로 소유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항 총 책임자인 리차드 바커씨는 소매점들과의 긴민할 협조로 70미크론 이하의 일회용 비닐봉지는 사용하지 않지만, 법에서 허용하는 75미크론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재사용 가능한 가방을 가져오거나 가방을 구입할 수 있다며, 오클랜드 공항의 온라인 면세점인 더 몰(The Mall)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의 가방만을 제공한다고 덧붓였다.
오클랜드 공항은 지속 가능성을 지원한 자랑스러운 역사로 뉴질랜드의 'Climate Leaders Coalition'창립 멤버이고, 에너지 효율과 저탄소 혁신에 대한 노력으로 'Enviro-Mark Solutions 2019'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리차드 바커씨는 말했다.
문제를 제기한 폴 패튼씨는 면세점에서의 비닐봉지 사용에 대해 공항 측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계속 지켜볼 것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