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고공 행진를 벌였던 아보카도(avocado)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7월 10일(수)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200g 기준으로 한 개당 5.73달러나 했던 아보카도가 지난 6월에는 2.99달러로 평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는 작년 6월에 비해서도 31%나 낮은 것인데, 뉴질랜드 아보카도 협회 관계자는 5월에는 수요는 많고 공급은 딸린 데다가 특히 수출 수요가 많아 가격이 급등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6월에는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가 하락했는데, 토마토가 지난 1월 대비 17% 하락하는 등 과일과 채소류가 전년 대비 8.8%, 그리고 전월에 비해서도 2.1% 하락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케이크와 비스킷 가격도 하락해 계절적으로 조정된 6월의 먹거리 물가는 전월 대비 0.7%가 하락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편 클로버 허니(clover honey)도 6월에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는 요거트가 9.1%, 그리고 치즈와 버터도 각각 4.3%와 1.9%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가 하락했다고 통계국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