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뒤쫓아 동굴에 들어갔다가 함께 갇힌 남성과 반려견이 무사히 구출됐다.
사건은 6월 18일(화) 오후에 남섬 서해안 도시인 그레이마우스(Greymouth)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마스덴(Marsden) 인근의 라임스톤(Limestone, 석회암) 트랙에서 발생했다.
당시 49세로 알려진 한 남성이 반려견을 찾아 동굴 속으로 수 백여m를 들어갔지만 깊이 8m의 구덩이에 갇혀 자력으로는 빠져나올 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10분경에 구조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대는 구급 요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는데 현장은 차량 접근로에서 500m 떨어져 있었다.
동굴 수색구조대(SAR) 구조팀도 도착해 입구에 안전장치를 설치한 후 로프와 함께 하네스를 이용해 무게가 35kg이나 되는 대형 반려견을 먼저 구조했다.
구조팀은 이후 남성도 마저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 및 구조 과정에서 별다른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