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치루어진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변경숙 후보가 당선되었다. 어제 오후 9시 25분 기준으로 모든 개표가 마무리되었으며 기호 2번 후보로 나선 변경숙 후보는 850표를 얻어 811표를 얻은 1번 조요섭 후보 보다 39표 차이로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제 15대 오클랜드 감사는 기호2번 원윤경 후보가 당선되었다. 기호 2번 원윤경 후보는 총 921표로 기호 1번 이주용 후보가 얻은 692표보다 229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제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당선된 변경숙 씨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 한다. 먼저 이번 선거에 당선되어서 기쁘다”며 “선거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한 모든 오클랜드 교민들과 선거를 위해 노력해준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그리고 선관위 등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또한 “일부 교민들은 한인회에 등을 돌리고 무관심 하다고 하지만 어제 치러진 한인회장 선거에 뜨거운 관심과 투표에 참여한 교민들은 정말 대단했다. 투표를 하기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한인들은 마음만 먹고 뭉치기만 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을 보았다. 이제 선거는 마무리되었다. 선거에서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한인회 봉사를 위해 다시한번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한 한인회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한인회, 교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 다음 세대를 위해 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한인들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양쪽 후보 측에서 이번 선거에 쏟았던 에너지를 이제 하나로 합친다면 아마도 제 15대 한인회는 인정받는 한인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39표 차이로 아쉽게 낙선한 조요섭 후보는 “아쉬운 선거 결과이지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돌아 가겠다”며 “당선된 변경숙 후보에게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에 힘들게 함께 뛰고 노력했던 모든 선거 캠프 사람들과 큰 관심으로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한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