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에 이민와서 거주하고 있는 한 팔레스타인 가족은 오클랜드의 한 쇼핑몰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go back to your own country”라는 말과 함께 공격을 받으면서 뉴질랜드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두려움을 표했다.
시리아로부터 5년 전 이민을 온 일가족은 어제 오후 린 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며 걷고 있는데,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서는 욕을 하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가족의 엄마를 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족의 딸은 간신히 넘어지려던 엄마를 붙잡았으며, 머리에 검은색 스카프를 쓴 엄마를 대상으로 공격을 해온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겪은 일이라고 말했지만, 인종 차별적 공격이었다고 전하면서 뉴질랜드도 인종 차별적인 면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소수민족 대표 관계자는 지난 크라이스처치 무슬림 테러 공격 이후 곳곳에서 이러한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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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