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한 목장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양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 4월말 무렵에 사우스랜드 지방의 고어(Gore) 남서쪽에 있는 와이무무(Waimumu)의 한 목장에서 벌어졌다.
도둑들은 당시 320마리의 양들(sheep)과 함께 8마리의 거세하지 않은 숫양(rams)들도 함께 훔쳐갔는데, 특히 수컷들은 등 부위에 뚜렷한 오랜지색의 스프레이로 표식이 되어 있다.
도둑맞은 양들을 싯가로 따지면 6만5000달러에 상당하는데,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사건이 지난 4월 21일(일)에서 4월 28일 사이에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시기를 즈음해 부근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았거나 또는 관련 정보가 있으면 마타우라 경찰서(03 203 8164)나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 주도록 요망했다.
한편 농민 단체인 'Federated Farmers'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가축 절도로 인한 손해가 연간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련 사건이 늘어나자 지난 3월에 가축 절도 범죄의 형량을 최대 징역 7년까지 늘리도록 법률이 개정됐으며, 또한 이런 의도로 목장 등을 침입한 경우에도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