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약혼(engagement)’ 소식이 전 세계 언론에 널리 전해졌다.
아던 총리는 지난 부활절 연휴에 마히아(Mahia)에서 오랫동안 파트너로 지내온 클락 게이포드(Clarke Gayford)와 공식적으로 약혼했음을 총리실을 통해 언론에 확인해주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작년에 태어난 첫째 딸인 ‘네브 테 아로하 아던 게이포드(Neve Te Aroha Ardern Gayford)’가 있다.
작년 유엔 총회장에서도 게이포드가 총회장에서 딸을 안고 앉아 있던 사진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되면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약혼 소식 역시 영국 BBC 등을 통해 전 세계 언론의 지면을 장식했으며 한국 언론들에도 널리 보도됐다.
특히 이번 보도는 지난 3월 벌어졌던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 대한 테러 공격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크게 높아졌던 아던 총리의 국제적인 지명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도 됐다.
지난 2012년에 당시 촉망받던 신예 국회의원이었던 아던 총리는 한 행사장에서 주최자였던 게이포드를 처음 만났는데, 당시 게이포드는 낚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방송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