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지난 3월에 차고에서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만든 3인조와 관련된 사진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3월 3일 오후 2시경에 판뮤레(Panmure)의 오란(Oran) 로드에 있는 한 집의 차고에서 벌어졌다.
당시 차고에서 일하던 한 남성에게 모르는 3명의 젊은 남성이 접근해 차에 태워달라고 했다가 안 된다고 말하자 자동차 열쇠를 요구하더니 갑자기 얼굴을 가격하는 등 때리기 시작했다.
얼굴이 찢어져 피를 흘리던 남성이 달아나면서 울타리에 부딪히자 뒤쫒아와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계속하던 범인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큰 소리에 이웃 주민들이 나타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들은 주인의 휴대폰까지 훔쳐 갔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뒤져 밤인들로 보이는 3명의 영상을 찾아냈지만 아직 이들을 붙잡지는 못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안구 주변의 골절 등을 치료받았지만 여전히 뇌진탕 증세와 함께 초점이 흐린 시각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명의 범인은 당시 판뮤레 기차역 부근에서 또 다른 남성을 상대로 강도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중 한 명은 175cm의 키에 18~20세의 태평양 군도 출신으로 보였으며, 회색의 짧은 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또한 두 번째 범인 역시 태평양계로 보이고 167cm 키에 검은 후디와 하의를 착용했으며 세 번째 범인은 175cm의 키에 검은색 티셔츠, 그리고 작은 검은색 배낭을 맨 18~20세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들 3명은 모두 당시 맥주병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공개된 영상의 인물들이 범인들이라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거나 영상 속 인물들의 신원을 알 경우 0800 107 4636나 Glen Innes Criminal Investigation Branch(09 524 19190)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