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홍역(measles)이 유행 중인 가운데 노스랜드 보건 당국이 방학 중 관내의 유명 온천을 다녀갔던 이들에게 증상을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4월 29일(월) 노스랜드 보건위원회는, 부활절 연휴였던 지난 4월 22일(월)에 ‘나화 스프링스 핫 풀스(Ngawha Springs Hot Pools)’를 이용했던 한 11세 소년이 홍역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년은 오클랜드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보건위원회는 당일 저녁 7시부터 8시 사이에 온천에 함께 있었던 이들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49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들 중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기는 등 홍역 증상이 있는 이들은 즉시 ‘Public Health Unit(0800 600 720)’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
노스랜드 지역은 특히 홍역 예방접종을 한 비율이 타 지역보다 낮은데, 현재 각 지역 보건 당국은 이번 주 들어 각급 학교들이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면서 홍역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