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졸업 축하 행진이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이후 안전 문제로 취소되었다.
유니텍과 켄터베리 대학의 졸업 축하 행진도 취소된 바 있다.
목요일 아침 오클랜드 대학 스튜어트 맥커천 부총장은 안전 관련해 경찰과 미팅을 가진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테러범 모방 사건의 위험성을 제기했고, 대학 측에서는 잠재적인 보안 및 안전 문제를 생각해 가을 졸업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부총장은 퀸스트릿 등 일부 시내 도로를 폐쇄한 후 졸업생들과 부모들이 거리를 걸을 때 대학 측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측에서는 졸업을 축하하는 또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부총장은 이번 졸업 축하 행진 취소가 최근들어 오클랜드 대학에서 백인 우월주의가 상승했다는 학생들의 최근 주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