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가에서 여러 발 총성이 울린 가운데 인근에서 ‘급사(sudden death)’ 사건까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남부 오클랜드 클로버 파크(Clover Park)의 알도(Aldo) 플레이스의 한 주택에서 급사자가 발견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은 4월 5일(금) 밤 10시 무렵.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익일 오전까지도, 현 단계에서는 아직 ‘사망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unexplained)’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신 발견 전에 인근 지역에서는 여러 차례 총성이 들려 당시 여러 명의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인근의 그린스톤(Greenstone) 플레이스에 있는 다른 주택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밤 사이에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는데, 경찰 관계자도 총성 사건과 관련해 시신이 발견된 지역 부근인 팔레르모(Palermo) 플레이스에 이날 밤 9시 30분에 출동한 사실이 있음을 언론에 확인해주었다.
팔레르모 플레이스에 사는 한 주민은, 당시 짙은색의 4x4 차량이 인근을 달리면서 4~6차례 바깥을 향해 총을 쏘는 소리와 화염을 봤으며 차량은 모퉁이를 돌아 다른 거리로 사라졌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후 무장 경찰관들을 동원해 인근의 3개 주택을 출입 통제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6일(토) 오후까지도 경찰은, 당시 들렸던 총성과 이후 발견된 급사 사건과의 연관성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수사 중이라고만 언론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