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원에서 사라져 한동안 아이들을 낙심시켰던 거북 한 쌍이 무사히 돌아왔다.
오클랜드 서부의 ‘플란쇼 어얼리 차일드후드(Flanshaw Early Childhood) 센터’에서는 이달 초에 2마리의 붉은귀 거북(red ear turtles)들을 도난당했다.
그동안 유아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던 빌(Bill)과 벤(Ben)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북들이 사라지자 아이들이 크게 낙심했다.
유아원 관계자에 따르면 도둑은 당시 거북이 살던 장소의 전기를 끊고 워터 필터를 가져가면서 거북까지 함께 가져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 30일(토) 이른 아침에 유아원 바로 옆에 위치한 플란쇼 로드 스쿨의 문 앞에 누군가가 이들 거북을 몰래 놓고 간 것이 발견됐다.
몇 주 만에 돌아온 이들 거북들은 건강에 별 지장이 없으며 발견 즉시 자신들이 살던 장소로 돌아갔다고 유아원 측은 전했다. (사진은 붉은귀 거북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