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클랜드와 홍콩 구간을 직접 연결하던 홍콩항공(Hong Kong Airlines)이 오는 5월부터 직항편 운항을 중지한다.
최근 홍콩항공 측은 성명서를 통해, 회사의 사업 전략에 따른 조정으로 오는 5월 22일부터 이 구간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홍콩항공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년이 넘게 283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200기를 동원해 성수기에는 주당 7편, 비수기에는 주당 5편씩 운항을 해왔다.
이 같은 소식에 오클랜드 공항 당국자는 실망을 표시하면서, 그러나 이 구간에는 여전히 에어 뉴질랜드와 캐세이 퍼시픽이 최대 하루 3편씩 취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홍콩항공의 결정은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AirAsia)가 이번 2월에 쿠알라룸푸르와 오클랜드 간 운항을 정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조치이다.
홍콩항공 측은 이번 조치에 따라 5월 22일 이후 직항 편 항공권은 발매를 중지했으며 버진(Virgin)항공으로 호주를 거쳐 운영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