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동안 북섬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swells)에 주의하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이는 북쪽의 태평양 일대에서 열대성 태풍으로 인해 생성된 높은 파도가 뉴질랜드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어 내려졌는데 예상되는 파도의 높이는 3~4m이다.
이와 관련해 ‘서프 라이프 세이빙 뉴질랜드(Surf Lifesaving NZ, SLSNZ)’ 관계자는 북섬의 베이 오브 플렌티, 호크스 베이, 기스번 등 동해안 인근 바다에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핑에 나서는 이들이나 카약, 스탠딩 패들 보드 이용자들은 물론 작은 보트도 파도에 조심해야 하며 수상 활동에 나서기 전에 바다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중에 인명구조대가 배치되지 않은 해변을 피해줄 것과 함께 모래 언덕 등 해변을 산책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가급적이면 바다가 아닌 내륙 수상시설을 이용해주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바다에 나설 경우 구명동의는 물론 비상시를 대비한 방수 기능이 있는 위치추적기(personal locator beacon)와 무전기를 반드시 챙기도록 당부했다.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파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