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9시경, 뉴질랜드 북섬에서 많은 키위들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빛덩이를 목격했다.
50년 넘게 점성술 분야에서 일해온 천문학자 그랜트 크리스티씨는 불덩어리가 지구 위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서 불타올랐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북구의 앨지스 베이에서 한 목격자는 불덩어리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난 몇 분 후에 폭발했고 밝은 빛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파우아누이 거주자인 멜리사 코너스씨는 타이루아에서 파우아누이산 뒤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소행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빛덩이가 지난 후 윙윙거리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타우랑가에 사는 사람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빛덩이를 발견하고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으로 찍어 공유했다.
타우포와 오클랜드 등지에서도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빛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다.
MetService 대변인은 맑은 하늘 덕분에 북섬 북부에서 육안으로 목격되었다며, 그것이 '유성'일 가능성은 있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물리학 교수이자 우주론 전문가인 리차드 이스터 교수는 유성보다는 우주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에서 인공물로 만들어진 "우주 쓰레기" 파편일 수도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코로만델과 해밀턴에서도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빛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