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카운트다운에서 구입한 피망(단고추, Capsicum)에서 바늘이 발견되었다.
지난 주말 윌 테일러씨는 카운트다운에서 구입한 빨간 피망으로 여자 친구를 위해 볶음 요리를 만들었다.
음식을 먹던 그의 여자친구는 혀 끝에 상처가 났고, 테일러씨는 피망 조각에서 작은 바늘을 발견했다.
그는 작은 바늘의 길이가 1인치 반 정도였으며, 경찰이나 MPI(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가 그것을 볼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그것을 보관했다고 말했다.

테일러씨는 즉시 카운트다운 매장에 연락해 그 사실을 알렸고, 매장에서는 진열된 빨간 피망을 모두 치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카운트다운 대변인은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식량 안전을 위해 MPI와 긴밀하게 협력해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토요일 남부 켄터베리의 프레쉬초이스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딸기에서도 바늘이 발견되어 MPI가 조사 중이다.
이 딸기는 뉴질랜드에서 재배되었고, 바늘을 발견한 사람은 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경찰에 신고되어 조사 중이다.
MPI 대변인 헬렌 앰블러씨는 소비자가 평소와 다른 상황을 만나게 되면 그것을 소매점에 가져가거나 0800 00 83 83 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호주에서 수입된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되어 전량 폐기 처분된 데 이어 또다른 야채나 과일에서 바늘이 발견되는 일이 생기고 있다. 호주산 딸기의 경우, 호주 현지의 딸기 농장 노동자가 회사에 불만을 품고 바늘을 넣은 것으로 확인되어 바늘을 딸기에 넣은 사람이 체포되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사과 안에 든 바늘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