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등에서 공원에 심어진 꽃을 훔쳐가는 일이 잦아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한 나이든 여성이 전지 가위를 들고 활짝 핀 오클랜드 콘월 파크에 있는 화단에서 꽃을 잘라가는 일이 발생했다.
공원을 관리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원에서 원예 도구를 이용해 꽃을 가져가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며 놀라와 했다. 그는 나이든 그 여성이 의도적으로 가위를 가져와 꽃을 잘랐다며 방문하는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심어져 있는 식물을 개인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이기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공원 관리원은 보통 꽃을 가져가는 사람은 가볍게 한 두송이 꺾어가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러한 행위도 도둑질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주차된 차에서 부모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아이가 화단의 꽃을 한두송이 꺾어가는 행위도 엄밀히 말하면 꽃을 절도하는 것이라고 이 관리자는 말한다.
공원에는 분명하게 방문객에게 꽃을 가져가지 말라는 간판을 내거는 등 알림을 하고 있으나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꽃도둑들로 인해 새로 심은 꽃이 한달 이내에 절반 이상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콘월 파크의 마이클 아일턴씨는 사람들이 비단 꽃만 가져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콘월 파크의 바비큐 공간에 제공되는 장작도 때때로 겨울이 되면 도둑맞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