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Franz Josef Aerodrome에서, 한 대의 헬리콥터가 다른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 스카이다이버를 알지 못하고 100m까지 근접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공식 조사에 따르면, 이때 헬리콥터 운전자는 스카이다이버가 그 지역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알려졌다. 최근 몇년 동안 뉴질랜드의 하늘에서 수십 번의 이러한 아찔한 충돌 직전 순간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월 4일의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밝혀졌다. 헤럴드에서는 민간 항공국(CAA)의 보고서를 공식 정보법에 따라 입수해 보도했다.
같은 회사 소속의 두 대의 헬리콥터가 프란츠 조세프 비행장으로 향했을 때, 그 중의 한대는 스카이다이빙 활동으로 비행 중이었고 또 한대는 급유를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착륙 허가를 받으려고 연락한 헬리콥터는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비행장에 내려 급유를 한 후 느리게 궤도를 따라 날아 올랐다.
궤도에 진입한 이 헬리콥터 조종사는 스카이 다이버가 뛰어내린 헬리콥터로부터 즉시 그 지역을 떠나라는 무선 연락을 받았다. 당시 이 조종사는 스카이 다이빙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CAA 보고서는 전했다. 무선 연락을 받고서야 헬리콥터 조종사는 눈앞 약 100미터 떨어져 있는 탠덤 낙하산을 주목했다.
이러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 것으로 인해 스카이 다이빙 경고 표지판이 비행장 연료 펌프에 설치되었다. 민간항공국에서는 스카이 다이빙 경고 표지판을 통해 다른 헬리콥터가 스카이 다이버 낙하산이 착륙할 지역을 피해서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통제되지 않는 비행장에서 적절한 무선 호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조종사에게 상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민간항공국에서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