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부 뉴질랜드 사람들은 한 하늘에서 동시에 떠오르는 태양과 월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 아침 8시 직후, 일부 키위들은 희귀한 천상의 이벤트를 목격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했다.
이는 평생에 한 번 기회가 있을까 말까한 것으로 하늘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을 동시에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현상은 셀러넬리언(selenelion)이라고 불리며, 서쪽 지평선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월식과 함께 동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있을 때 월식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과 태양을 동시에 볼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구 대기에 의한 광선의 굴절 때문에, 대기에 의해 약 0.5도 정도로 빛의 광선이 구부러지거나 굴절되면 양쪽 모두를 볼 수 있다.
남섬 인버카길에서는 7월 28일 토요일 오전 8시 12분부터 약 5분간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달과 서쪽 지평선에 지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모습을 같이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더니든에서는 4분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3분간 이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몇년에 한 번씩 뉴질랜드에서 볼 수 있는 월식이 있지만, 셀러넬리언을 목격한 사람은 거의 없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과학자는 말했다.
한편, 한국에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3시 24분쯤부터 4시 30분경까지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고, 15년만에 지구와 가장 근접한 화성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