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사무엘 윌슨(Samuel Wilson)씨는 지난 2015년에 넬슨 병원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혐의로 넬슨 지방 법원에 처음 출두했다.
그동안 그의 신원은 법원 판결에 의해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늘 고등 법원은 지방법원이 그의 이름을 알리지 못하게 한 'Name Suppression'판결을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무엘 존 심슨 윌슨씨는 지난 2015년 몰래 촬영한 8건의 혐의로 혐의로 넬슨 지방 법원에 처음 출두했으며, 올해 1 월 유죄를 인정했고 나중에 7 개월의 재소 기간을 선고받았다.
윌슨씨는 이전에 넬슨 병원 심장 전문의였지만, 더이상 의사로 일하지 않는다. 그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소형 카메라를 사용하여 넬슨 병원 탈의실과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성 9명을 촬영했다.
윌슨은 같은 장치를 사용하여 그의 집에서 욕실을 사용한 두 명의 여성 방문객을 은밀하게 촬영했다.또 다른 경우로, 그는 옆에 앉아 있는 동료 여의사의 치마 안을 촬영하기 위해 소형 카메라를 사용했다.
콜린스 대법관은 피해자들 중 8명이 윌슨의 이름 금지 'Name Suppression'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피해자들 자신의 존엄성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당했는데, 가해자는 이름 금지 판결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그의 계속된 이름 억제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
콜린스 대법관은 피해자들의 진술서에서 윌슨 박사의 몰래 촬영한 행위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낀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윌슨 박사의 신뢰를 위반한 비인도적인 행위에 피해자들은 얼마나 분노를 느낀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린스 대법관은 가해자인 윌슨의 이름을 계속 알리지 못하게 금지하는 'Name Suppression'을 거부한 이유 중 하나로 열심히 일하는 넬슨 보건 전문가들에게 불공정한 의구심이 주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음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