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공격당해 얼굴과 머리, 몸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7월 9일(월) 정오 무렵에 웰링턴 북부 포리루아(Porirua)의 아스트로랍(Astrolabe)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벌어졌다.
문제를 일으킨 개는 핏불(Pitbull) 견종으로 이미 지난주에 가족 중 한 명을 물어 양쪽 팔에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이날도 당시 다친 남성이 개 주인 여성을 돕기 위해 집에 찾아왔다가 재차 공격을 당해 다리에 또 부상(사진)을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집에 어린아이들도 있는 만큼 문제의 개를 안락시키기로 결정한 상태였는데, 식구들이 눈물 속에 결정을 내리자마자 겨우 5분가량이 지난 뒤에 개가 주인 여성을 공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즉시 웰링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는 경찰과 함께 시청의 동물통제팀이 출동해 개를 포획한 뒤 보호시설에 감금했다.
한편 당시 현장에서 개에게 물렸던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개를 사살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후 안락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