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데본포트 주민들은 평일과 같은 주말의 러시아워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 차가 밀리는 것에 더해서 주말에도 오클랜드의 가장 바쁜 도로 중의 하나인 데본포트로 향하는 레이크 로드는 많은 차들로 인해 정체가 되고 있다.
자동차 협회가 수집한 자동차 정체에 대한 데이터에서 주말에 악명높은 레이크 로드에서 평소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본포트로 향하는 평일의 교통량은 일반적으로 아침 7시30분의 경우 평균 12분이 더 걸리며,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13분이 더 걸린다.
이 곳은 평일 오후 3시 30분경에 가장 정체가 심해 평균 17분이 더 걸렸다. 토요일 오전 11시 10분경에는 평균보다 16분 더 걸렸고 한 시간 정도 그 정체가 계속되었다.
AA의 사라 지아드씨는 토요일의 차량 정체가 오클랜드 도로에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라 지아드씨는 스포츠 등이 토요일 정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인구 증가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또한 토요일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 도로 혼잡에 영향을 주고 있다.
첼튼햄에 사는 주민인 크리스 웨리씨는 주말에 끊임없이 증가하는 교통량은 가족의 주말 일상 생활을 바꾸어놓았다고 말했다. 크리스씨는 주말에 차를 몰고 나가기보다 집에 머무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2세의 아들을 둔 빈센트 웨일리씨는 매주 토요일 아침에 아이가 참여하는 스포츠 게임 픽업하는 부모들은 교통 혼잡을 예상하면서도 거리에 차를 몰고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빈센트씨는 첼든햄에서 알바니까지 평소 차가 밀리지 않으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주말 차가 밀리면 한 시간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빈센트씨는 밀리는 도로를 운전해서 다시 집에 돌아오면 종종 '비참한'생각이 든다며, 어떤 부모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아이들의 주말 스포츠 게임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날씨가 쾌청한 날, 데본포트의 주민들은 도로 상황이 더 악화된다며 해변으로 향하는 차들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해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혼잡이 심한 도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오클랜드 교통국에서는 4천 7백만 달러를 들여 레이크 로드에 새로운 업그레이드 교통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차선 개선과 업그레이드된 사이클 시설 및 버스와 페리 간의 통합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AA의 사라 지아드씨는 오클랜드에서 비단 데본포터 주민들만이 교통 혼잡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서부 링컨 로드와 센트럴 오클랜드 세인트 룩 로드로 이어지는 발 모랄 로드 또한 주말 혼잡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두 곳은 모두 평일 가장 차량 정체가 심할 때 못지 않게 주말 특정 시간대에 차량 정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