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남섬의 가장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도 전기버스가 달리기 시작한다.
6월 11일(월) 크라이스트처치의 버스회사인 ‘레드 버스(Red Bus)’에서는, 내년 3월부터 시내 중심가와 공항을 연결하는 29번 시내버스에 3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3대의 전기버스는 기존의 경유 엔진을 단 버스들을 대체하게 되는데 이 노선은 연간 2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 버스 관계자는 3대의 버스를 교체함으로써 연간 탄소가스 배출량을 5%가량 감축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버스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도입되는 전기버스의 배터리는 하루 한 번만 충전하면 되며, 회사 측은 외곽 고지대를 포함해 다른 버스 노선에도 추가로 전기버스를 투입할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