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세의 인상이 항공사의 운임 인상이나 유류 할증료 부과 등으로 승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에서는 인상된 연료 비용으로 타격을 입어 향후 승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할 것으로 보여진다.
항공 업계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측에서는 항공사의 이익이 내년에는 "덜 긍정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시드니에서 열리는 연례 총회에서 6월 4일 업계 수익 예상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알렉산드라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지난 3년 동안 연료비가 예상치 못한 가격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지난 6개월동안의 전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미 항공사들은 전세계 운임을 올리거나 유류 할증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를 받았고,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주간 젯스타와 에어 뉴질랜드 항공사가 국내 운임을 5% 인상했다.
에어 뉴질랜드의 크리스토퍼 룩슨 최고 경영자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연료 비용 상승을 상쇄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해산 브렌트 유는 올해 6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주에는 배럴당 US$77 (NZ$110) 를 넘어섰다.
크리스토퍼 씨는 이러한 환경에서 에어뉴질랜드의 수익에 1000만 달러의 비용을 추가하게 된다며 국제 운임은 매달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나 전세계에 있는 모든 항공사는 기름값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가격 상승을 통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씨는 뉴질랜드의 지리적 여건상 매우 먼 거리를 운항하게 되고 높은 기름값으로 인해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고 덧붙였다.
6월 4일 시드니에서의 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 총회에는 전세계에서 항공사, 항공기 제조업체, 엔진 제조업체 및 기타 공급 업체에서 약 1,000명에 달하는 임원이 참석한다.
IATA는 전세계에서 280개의 항공사가 속해 있고 총 항공 교통량의 83%를 운행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룩슨씨는 에어 뉴질랜드가 약 10억 달러의 연료비 청구서를 받았고 일부 연료비는 고정 가격으로 되어 있어 인상된 영향을 받지 않아 약간의 조정할 시간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되어 효율이 떨어지는 항공기가 있거나 하는 항공사는 더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의 항공기는 평균 6.8년 되었지만, 전세계 경쟁 항공사 대부분이 10년~14년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룩슨씨는 지난 몇년간 여행자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했고 지난 12년간 국내의 항공여행 가격이 실질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Flight Center NZ의 션 베렌손 총괄 책임자는 향후 높은 항공기 이용료가 뉴질랜드의 여행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높은 가격을 피하는 방법은 일찌감치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