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에 음주검문소를 보고 차를 돌려 달아나던 운전자와 승객이 충돌사고를 내고 크게 다쳤다.
사고는 6월 2일(토) 새벽 1시경에 해밀턴 이스트의 그레이(Grey) 스트리트에 설치된 경찰의 음주검문소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성별과 나이 등이 따로 공개되지 않은 운전자와 승객 한 명이 탄 차량이 검문소를 마주치자 중앙선을 넘어 유턴, 도주를 시도하던 중 주차 중이던 한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검문 중이던 경찰관들은 차량이 도주하는 광경을 목격하기는 했으나 추격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양팔이 모두 부러졌으며 동승자 역시 턱뼈와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입원한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운전 여부를 가리고 있으며 교통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한편 이들이 충돌한 주차 중이던 차량 역시 크게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