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등산가 클레어 넬슨은 길을 잃고 미국 사막에서 골반 부상으로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72시간 동안 견뎌내고 구조되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의 로스트 팜즈 오아시스 트랙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암석에서 미끄러져 골반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녀는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으나 수신이 안되는 곳이어서 신고 접수가 안되었으며, 혼자서 3일간 견뎌내어야 했다.
그녀는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후회했다.
넬슨은 탈수 상태에서 자신의 소변을 마셔야 했으며, 낮 시간의 강한 햇살에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자신의 다리에 선크림을 바를 때는 등산용 지팡이를 이용해야 했다.
그녀는 태양 광선이 자신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것이 힘들었고, 해질 무렵부터는 어둠 속에서 뱀에게 공격당할 것을 두려워했다.
그녀는 친구를 만나기로 한 목요일에 그녀가 나타나지 않으면 구조대가 찾아나서리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이 커져갔다.
마침내 3일이 지난 후 하늘의 구조 헬리콥터를 발견하고 그녀는 미친듯이 티셔츠를 흔들며 자신이 그 곳에 있음을 알렸다.
넬슨은 구조된 후 오늘 아침 사막 지역 의료 센터에서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사람들이 대자연 앞에서 잘난 척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조된 후 촬영한 X-레이에서 그녀의 골반이 부서진 것이 확인되었다. 넬슨은 회복되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이 살아난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자란 프리랜서 작가로 2005년경에 뉴질랜드를 떠나 런던과 캐나다에서 시간을 보냈다.
▲Lost Palms Oasis T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