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장난감 권총을 소지한 남성이 등장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웰링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5월 15일(화) 오후 4시 40분경에 카로리(Karori) 로드에 있는 카로리 도서관 인근의 상가가 밀집한 거리에서 벌어졌다. ‘
당시 한 남성이 권총을 가지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목격되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즉각 출동했다.
확인 결과 권총은 실제 권총과 비슷한 모습의 장난감 권총으로 확인됐으며 총을 들고 가던 남성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후 그에게는 경고가 주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상황이 종종 발생해 경찰서로 신고가 들어온다면서, 완구용이나 복제품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훈련된 이들이 봐도 처음에는 분별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도 웰링턴 경찰은 시내 중심가의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를 긴급히 통제하는 소동을 벌였는데, 이유는 당시 한 술집에 있던 남성의 호주머니에서 권총이 목격됐기 때문이었으며 결국 권총은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판명됐다.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경찰 입장에서는 일단 모든 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여기고 대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이 이 같은 행동에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