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은 한국의 민주화에 큰 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들이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민주화를 이뤄나가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다." -로슬린 러셀박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이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있다.

5월 6일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이 사진전은 오클랜드대학교 한인학생회와 더좋은 세상 뉴질랜드한인모임, 518 기념재단이 함께 준비한 행사이다.

5월 4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사진전에는 저녁 5시 30분경,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와 안기종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데 주축이 된 오클랜드대학교 한인학생회(회장 김민경) 멤버들 중 한 학생은 역사 속에서 발생한 현장 사진을 전시회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볼 수 있고 함께 준비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은 영화 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에 함께 하며 배우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거나 3살에 이민을 와 뉴질랜드 시민권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진전 준비를 하는 등 참여하는 것이 건강해보인다고 사진전을 찾은 한 동포는 말했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불편한 진실도 다시 되돌아보며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는 동포도 있었다.
사진전을 찾은 홍배관 오클랜드 총영사는 전시회에 있는 사진들 중에는 미처 못보았던 장면이 담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여러가지 감회가 든다고 말했다.

어린 아이를 안고 방문한 한 동포는 아이가 사진을 보고 무슨 장면이냐고 물어보는 등 놀라기는 했지만, 쉽게 설명해주며 사진전을 둘러보았노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측에서는 뉴질랜드에서 20년을 산 동포가 이런 의미있는 사진전이 이 곳에서 열리는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전화를 통해 말했다고 전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