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이 잠자던 주택에서 새벽에 났던 화재가 방화로 확인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이 목격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화재는 지난 4월 7일(토) 새벽 4시경 포리루아(Porirua)의 캐넌스 크릭(Cannons Creek)에 있는 노스험버랜드(Northumberland)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성인 3명과 어린이 한 명 등 모두 4명의 가족이 잠을 자던 중이었으며, 다행히 이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려 집 밖으로 대피했지만 집은 심하게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화재가 방화였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4월 17일(화) 수사에 나선 경찰은 화재가 발생할 무렵에 인근에서 수상한 사람을 본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당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마오리 또는 태평양 제도 출신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찾고 있다.
이 남성은 검은색 바지와 등에 7이라는 숫자가 달린 검고 노란색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배낭을 매고 있었다면서 그와 이야기하기를 원한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또한 목격자나 관련 정보가 있으면 포리루아 경찰서(04 238 1400)나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