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론 문제로 여러 차례 골치를 앓았던 오클랜드 국제공항 상공에 또다시 드론이 출현해 항공기 운항을 방해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4월 6일(금) 오후 2시 46분경 마누카우 방향의 5번 활주로에서 3해리(nautical miles) 떨어진 곳에서 공항으로 접근하던 비행기 조종사들에 의해 비행 중인 드론이 한 대 발견됐다.
당시 드론은 12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2편의 비행기들이 항로를 우회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행기들이 우회하기는 했지만 공항 운영에 큰 지장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공항 관제 당국자는 최근 연이어 벌어지는 드론 문제로 한마디로 울화가 치민다고 전했다.
그는 조종사와 승객들은 드론 때문에 발생하는 추가적인 위험 없이 공항에 이륙하거나 착륙할 수 있어야만 한다면서 드론을 날리는 이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지역 경찰은 오후 2시 50분경에 신고를 접수하고 드론을 조종한 이를 찾고 있다면서 사건이 발생했음을 언론에 확인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