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 고등학생이 여성 교직원의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해 주변에 돌렸다가 정학 처분을 당했다.
또한 관련된 학생이 한 명이 아니며 일부는 사진을 동료들과 공유한 뒤 포르노 사이트에도 올린 것으로 전해져 말썽이 커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3일(화)에 이 같은 문제가 언론에 크게 보도된 학교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공립학교인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
관련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재학생 한 명이 정학 중인데, 언론의 질문에 학교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하면서도 학생 여러 명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관련돼 있고 경찰과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한편 해당 교직원은 이 사실을 안 뒤 휴가를 떠났다가 현재는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제가 된 학생들은 학교 이사회에 통보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학교 측이 특별 조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를 알린 후 교실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교사의 엄격한 지도에 따라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과 휴대폰을 이용한 소셜미디어 사용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나아가 이를 감시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