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 동쪽 해안을 따라 공사 중인 ‘해안 산책로(coastal pathway)’의 다음 단계 공사가 오는 4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 구간은 ‘샤그 록(Shag Rock)’에서 섬너 해변의 ‘섬너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Sumner Surf Life Saving Club)’까지 760m에 달하는 구간이다.
작년 12월에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공사와 관련된 자원동의서(resource consent)를 캔터베리 환경청에 제출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는 이에 대한 최종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공사는 12개월 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산책로는 4m 너비로 조성되며 일부는 아스팔트로 또 일부는 나무로 만들어져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인들이 함께 이용한다.
산책로는 옆을 지나는 메인(Main) 로드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지며 도중에 ‘샤그 록 리저브’와 ‘딘스 헤드(Deans Head)’ 맞은 편 등 두 곳에는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조성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페리미드(Ferrymead) 브리지에서 스카버러(Scarborough, 섬너) 해변까지 연결되는 6.5km의 산책로 전 구간이 이어지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전거 통행로들 중 한 구간과도 연결된다.